아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한 번에 먹는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횟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므로, 잘 먹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먼저 전체 섭취량을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또한 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잘 먹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기 상태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새로운 맛이나 식품에 대한 거부반응은 당연한 반응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시도하되, 

조리법을 다르게 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식품과 섞어주기 또는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거부감을 줄이도록 합니다.

씹기 훈련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형음식을 주거나 월령에 맞지 않은 이유식을 주는 경우에 미숙한 아기의 소화기능으로 인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유식을 통해 씹는 훈련이 충분히 진행된 후에 고형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원인에 의해 구토를 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이 무른 편이며, 변비가 생겼을 경우에는 모유나 분유 외에도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변비는 대변 횟수가 적고 변이 딱딱하며 아기가 대변을 볼 때 너무 힘들어하거나 아파하는 상태를 말하지만 

아직 방법을 몰라 지나치게 힘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3~4개월 경부터 아기의 성장에 따라 장내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변의 횟수나 수분량이 적어져 엄마가 변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앓이 등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이유에 의한 수유 정체기는 섭취량이 줄더라도 꾸준한 체중 증가 시 문제 되지 않으므로, 

아기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양만큼 수유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6개월 이후 아기가 잘 먹지 않고 병치레가 잦다면 모유나 분유외 철분 등 영양공급을 추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먹지 않아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다면, 소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영양소 요구량과 더불어 소화 및 대사능력도 달라지게됩니다. 

따라서 아기 월령과 성장발달에 맞게 단계별로 수유하실 것을 권장합니다.